경북도내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2023년 경북한우경진대회’가 19일 상주시에서 열렸다.
우수 한우 개량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한우경진대회는 각 시군을 대표하는 부문별 우량한우 간 경연으로 이뤄진다.
부문별 출품기준은 △암송아지(7개월령 이하) △미경산우(15개월령 이하) △경산우1부(1산이상, 36개월령 미만) △경산우 2부(2산이상, 48개월령 미만) △경산우 3부(2산이상, 48개월령 이상) △고급육(거세우)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총 111두(선형심사평가 78두, 고급육 품평 33두)의 우량 한우가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지난 8월 30일 사전행사로 열린 고급육(도축성적 평가) 선정과 함께 이날 가진 본 대회에서 최종 6개 부문별로 최우수 한우를 선발했다.
각 부문별 수상 한우는 △암송아지 부문에 포항시 김영석 농가 △미경산우 부문 청도군 박천석 농가 △경산우1부 의성군 신종경 농가 △경산우2부 상주시 송도용 농가 △경산우3부 경산시 최연재 농가 △고급육 부문 고령군 이춘언 농가가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23년 상반기 통계청 기준 경북도 한우 사육은 전국 353만 6000두의 22%인 78만 6000두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기 불황과 소고기 수입 증가, 축산환경관리규제 변화 등으로 현재 한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품종 개량 지원과 함께 가축 유전체 분석․축산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북 축산업 대전환을 통해 지역 한우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