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올해부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백신 소진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으로 제한돼 있어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고흥군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자체 예산을 들여 60세 이상으로 늘렸지만, 이것 또한 턱없이 부족했다.
군민건강증진에 각별히 신경을 써온 공영민 군수는 선거공약으로 65세 군민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내 걸었고, 올해 초부터 접종에 들어간 당초 예상한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 군민이 접종에 응할 만큼 군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흐름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통큰 결단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군민 체감효과는 매우 높은 가성비 좋은 시책을 펼치게 된 배경에는 군민건강을 우선시하는 공 군수의 관심과 배려도 깔려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보건복지 수혜 군민 확대 추세를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