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이달 초 미국 수출길에 올랐던 지역 우수 특산품을 뉴욕 특판행사에 선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뉴욕 특판행사는 지역 특산품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 동해시 특산품의 바이어이기도 한 미국 현지 유통사 강원트레이딩과 업무 제휴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번 특판전은 앞서 동해시가 지난 달 22일 손질가자미, 손질복어, 반건조어징어 등 수협에서 생산한 1차 가공품과 북평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생산한 허니버터오징어, 버터구이오징어포, 명란젓, 오징어젓갈 등 미국에 수출한 조미가공 및 발효식품 31개 품목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 사절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흘간 뉴욕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에 있는 한양마트에서 열리는 특판전에서 참여 하여,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동해시 특산품을 적극 설명하고, 관광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면서 시 홍보는 물론 특산품 판로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사절단은 특판전과 별도로 한인수산협회를 방문, 동해시 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뉴욕강원도민회 관계자 및 안병학 미주강원도총연합회장과 만나 동해시 특산품의 지속적 수출방안과 강원 출신 교민 기업인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지금은 비록 재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에 불과하지만 경험을 쌓고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공을 들이면 더 큰 시장 진입도 가능하다”며,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