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개장한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식을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벼룩시장 형태의 특산물 판매장이다.
개장 후 20여 개의 이동식 매대를 이용해 선비촌 곳곳의 전통가옥들과 어우러진 과거 저잣거리의 모습을 재현,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 위주로 홍보·판매를 진행 중이다.
시는 매주 토요일만 개장을 계획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소소한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호응을 얻자 단풍놀이 등에 맞춰 지난달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선비상회를 추가 개장했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오는 4일 우천 소식으로 한 주 쉬고 다음 주인 11일 마지막으로 열린다”며 “내년에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선비촌을 풍요롭게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