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일 당진시 소재 한 학원에서 학원생과 강사들을 대상으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학원 지진 발생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재난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실시됐으며, 지역 내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학원생들이 학원장(강사)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대피 장소까지 신속하게 이동했다.
특히, 학원, 충남교육청,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등 5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병행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지철 교육감은“최근 충남 공주 및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충남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여 대처 능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업교구 ‘뿅뿅 상상오락실’ 초중고 200여 학급에 보급
충남교육청은 수업 교구 ‘뽕뽕 상상오락실’ 상상이룸교육 문제발견과 해결 수업 꾸러미 490상자를 도내 희망하는 초·중·고 200여 학급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한 꾸러미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 학습지 3종 △모둠용 문제해결 판 △관련 교수·학습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 주변의 문제를 찾아 문제들의 가치를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평가할 수 있는 학습자료가 있어 문제해결 역량을 실질적으로 기를 수 있으며, 상상이룸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학생자치회 학교 문제해결 활동, 교육과정 관련 문제해결 활동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4일에는 도내 초·중·고 46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상상이룸교육 문제발견과 해결 수업 꾸러미 활용 연수를 진행했다.
오동규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교육자료의 수업 활용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교육지향점인 자기주도성을 키우고 융합적 사고력을 자극하며, 소통과 협력의 수업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논산서 ‘소리와 몸짓’ 융합독서 낭독극 한마당
충남교육청은 1~2일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논산문화원에서 ‘소리와 몸짓으로 피어나는 융합독서 낭독극 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낭독극’은 글을 읽고 내용을 들려주는 ‘낭독’과 보여주는 ‘연극’이 결합한 공연 형식으로, 이번 한마당에서는 한 해 동안 학생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책을 읽고 대본을 쓰며 소리와 몸짓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 작품의 감상력과 협동심,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한마당은 아산과 논산 2개 권역으로 나뉘어 도내 15개 팀 225명이 참가했으며, 1일 아산충무초 ‘우리의 오늘’을 주제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주위의 소소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등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오는 12월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낭독극 수업, 낭독극을 통한 독서지도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수 활동 사례 발표의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