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개최한 충남체육인재선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기초종목에 재능이 있는 우수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충남교육청만의 고유한 특색사업으로, 입상한 학생 전원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체육인재 인증서를 수여한다.
올해 대회는 육상·수영·체조 종목에 도내 초·중학교 755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기초종목(육상·수영·체조) 운동부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종목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운동부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선수로서 자부심과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지재규 체육건강과장은 “기초종목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는 충남체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체육인재선발대회를 통해 충남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학교운동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 신풍초, 가상누리터 통해 백제 역사 수업 화제
가상누리터를 활용한 특별한 역사 수업을 하고 있는 공주 신풍초등학교 학생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신풍초등학교에서는 공주지역 교사들이 자체 제작한 ‘백제 품은 미래교육 가상누리터’ 학습자료를 활용해 백제의 문화유산에 대해 경험하고 토의하는 학생 주도형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충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마주온 프로그램으로 만든 워드클라우드를 제시하면 각자 노트북을 활용 ‘백제 품은 미래교육 가상누리터’에 접속해 개별적으로 무령왕릉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왕릉의 특징을 각자의 학습 속도로 정리하는 방식이다.
또, 가상누리터에서 무령왕릉 내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선택하여 학습한 후, 자신의 언어로 내용을 정리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무령왕릉의 가치를 토의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순서가 아닌, 우리가 무엇을 공부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수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가상누리터 속 다양한 백제 문화제를 공부하며 내가 살고 있는 신풍면을 소개하는 자료를 직접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밝혔다.
수업을 진행한 담임선생님 역시 “교과서로만 지도할 때보다 가상누리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실감 있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개개인의 선택과 속도를 존중하는 맞춤형 수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