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는 필수양분을 함유한 비료를 원수(原水, 지하수 등)에 녹인 배양액 상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원수와 배양액의 양분함량 분석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기술센터는 이러한 수경재배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최초로 수경재배 양액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0월 분석에 필요한 장비인 이온크로마토그라피(IC) 등을 설치했다.
이후 11월과 12월 시험분석 결과를 외부 전문기관과 교차 검정한 후, 내년 1월부터 분석결과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지역 내 수경재배 농업인들은 유료로 외부기관으로부터 원수와 양액을 분석해 왔다.
조인호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효과적인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원수 및 배양액 분석이 꼭 필요하다. 내년 하반기에는 분석뿐만 아니라, 작물별로 녹일 비료량까지 알려주는 배양액조성표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