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
신세계, 3분기 영업익 1318억원…전년比 13.9% 감소

신세계, 3분기 영업익 1318억원…전년比 13.9% 감소

기사승인 2023-11-08 14:40:3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줄었다.

백화점 사업부문 3분기 매출액은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8억원 15.1% 줄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4361억원(-49.1%),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 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실용으로 험지 넘고, 비전으로 텃밭 다지고…이재명이 택한 화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영남과 호남 지방 유세 일정을 마친 가운데, 지역별 정서와 정치 지형을 반영한 맞춤형 메시지 전략을 구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색이 짙은 영남에서는 지역주의 극복과 합리적 보수를 내세우며 외연 확장에 나섰고, 민주당의 전통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재생에너지와 미래 산업 중심의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20일 본지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이 후보의 지방 유세 발언을 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