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서구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택구 전 대전행정부시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내딛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8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대전의 지속가능한 미래 포럼’(이하 대지미)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인 둔산의 노후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둔산은 겉으로 보면 좋은 환경이고 타지역서도 부러워하지만 속을 보면 30년 이상 노후화됐다"며 "둔산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물리적 변화가 필요한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둔산 재개발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되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며 "저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을 해 나가겠지만 정치적 풀어내야 할 부분도 많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공천 경쟁과 관련해선 "경쟁은 당연히 필요하고 선의의 경쟁을 한뒤 결과가 나오면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30년간 공무원을 한 만큼 누구보다 지역을 잘알고 경쟁력이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전 부시장은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