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요응답형 '누비다 버스' 11월22일 첫 운행…'부·울·경 최초' [창원소식]

창원시 수요응답형 '누비다 버스' 11월22일 첫 운행…'부·울·경 최초'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11-13 13:53:37
오는 11월22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남 창원 도심지역에 수요응답형(DRT) 서비스인 '누비다 버스'를 시행한다.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는 지난 6월10일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하나로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에 맞춰 이용했던 기존의 시내버스와는 달리 시민이 직접 호출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이동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규제 완화·법령개정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사업이다.


누비다 버스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 특례(도심지역 DRT 운행)를 지정받았다. 

창원중앙역~중앙대로~창원병원 구역 내 54개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11월22일부터 내년 5월21일까지 6개월간 플랫폼 사업자 스튜디오 갈릴레이와 동양교통, 신양여객이 소형 승합차 총 3대를 운행한다.

창원시는 창원대로, 원이대로, 창이대로 3개 교통축의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촘촘한 격자형 도시구조에 따라 그간 시내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도심지역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교통시설, 중심업무지역, 의료시설, 상업시설 간 대중교통 연계 환승 체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누비다 버스 시범사업과 함께 창원중앙역 순환버스의 시간표 보완도 함께 시행된다. 


시는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창원중앙역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연계되는 사항으로 개편 전후 효과분석을 위해 시범사업 시행을 연기한 바 있다.

시는 노선 개편 후 창원중앙역의 버스 이용 승객이 기존 대비 하루평균 27% 증가했으나 창원역·마산역 대비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창원중앙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에 창원중앙역을 포함했다.

수요응답형(DRT)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누비다 버스를 검색 후 '바로DRT' 어플을 설치한 후 시민이 직접 호출할 수 있으며 승객 별 전용 좌석이 배정되고 도착 예상 시간과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같이 운영되며 시내버스로의 환승 혜택 역시 제공된다. 단 교통카드를 이용해야만 요금 지급이 가능하며 현금은 사용할 수 없다.

 

◆창원시 자원봉사자 김병현· 박영순·배숙자, 2023년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 수상

창원시 자원봉사자 김병현, 박영순, 배숙자 회장이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년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 인적 나눔 부문 대통령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창원호스피스봉사회 김병현 회장은 지난 33년간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호스피스 전문 봉사자로서 인간 및 생명 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여성회관 마산관 자원봉사연합회 박영순회장은 1999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해 반찬 나눔, 급식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모범적인 봉사자로 타의 본보기가 됐으며 진해구 충무동자원봉사회 배숙자 회장은 22년간 지역사회 취약계층 목욕 봉사 및 밑반찬 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참여한 공로를 세웠다.



◆홍남표 창원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릴레이 캠페인 동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3일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시장군수협의회의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남지역 18명의 시장·군수 전원이 참여하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10일 밀양시를 시작으로 국회 본회의 예정일인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에는 우주항공분야의 정책과 연구개발·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과 기능·특례 등이 담겨 있다.


올 3월 정부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치해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개막하고 2045년 글로벌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 경제 로드맵을 실현하는 중심기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특별법은 국회에서 7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구성되는 등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항공우주산업이 집약된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한다면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남의 재도약과 함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이루는 한 축이 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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