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 맨발로 관리 '자발적 동참'

포항시민들, 맨발로 관리 '자발적 동참'

공용신발장 설치 등 인프라 확충
맨발학교 포항지회, 플로깅 병행

기사승인 2023-11-14 10:47:18
기계 서숲 맨발로 모습. (포항시 제공) 2023.11.14

경북 포항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맨발로 관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시숲·근린공원·바다·저수지 등 다양한 특색을 담은 '맨발걷기 좋은 길 30선'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되면서 맨발걷기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특히 '일상 속 맨발걷기'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주변에 맨발로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준공된 라온제나길 맨발로는 인접 아파트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며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파트 자치회에선 맨발로 이용자들을 위해 공용신발장을 설치했다.

오천 원동11근린공원 맨발로, 송도솔숲 맨발로, 양덕동 나무은행 맨발로, 흥해 북천수 맨발로 등지에도 주민들의 노력으로 공용신발장이 설치된 바 있다.

맨발걷기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플로깅을 병행,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오천 원동11근린공원 맨발로에 설치된 공용신발장. (포항시 제공) 2023.11.14

시는 '시민 참여 포항 Greenway 맨발로 관리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구간별 봉사를 희망하는 단체와 매칭해 시민들이 스스로 맨발로를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맨발로 관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맨발걷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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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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