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준석·김종인 창당 땐 여야, 지지율 ‘비슷’…신당 16% [쿠키뉴스 여론조사]

유승민·이준석·김종인 창당 땐 여야, 지지율 ‘비슷’…신당 16%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힘 32.0%·민주 31.0%
국힘·민주 지지자 10명 중 1명은 신당 선택
보수·중도층의 약 20%가 신당 지지

기사승인 2023-11-15 06:05:02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발 신당이 나올 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유 전 의원·이 전 대표·김 전 비대위원장 신당이 나올 경우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묻자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2.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1.0%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신당 지지율은 16.0%였고 지지정당 없다(11.3%), 기타 정당(4.7%), 정의당(2.9%), 잘모름·무응답(2.2%)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1명이 신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13.7%와 민주당 지지자 11.4%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신당 지지율은 무당층에서 24.0%, 기타 정당(17.1%), 정의당(9.0%)로 나왔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의 약 20%가 신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지지율(33.2%)이 가장 높았고 18.9%가 신당 지지를 응답했다. 보수층은 절반이 넘는 50.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신당이 19.2%로 나욌다. 진보층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55.4%였고 신당 지지는 8.7%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신당 지지율은 18~29세가 2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8.2%), 40대(15.7%), 50대(14.4%), 60대 이상(13.0%) 순이었다. 18~29세(31.8%)와 40대(37.3%), 50대(39.1%)는 민주당이 강세였다. 60대 이상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29.4%로 민주당(28.9%)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2%)와 전화면접(유선 10.8%)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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