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장에 널린 고종시는 청정지역 지리산 자락에서 40~50일간 바람을 맞으며 부드럽고 쫄깃한 산청 명품곶감으로 탈바꿈한다.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7차례 선정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중순께 열리는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서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맛볼 수 있다.
◆산청군, 하반기 올-스마일 공무원·민간인 선정
산청군은 밝은 미소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올-스마일(All-smile) 민원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발했다.
올-스마일 공무원으로는 주민복지과 허새롬 주무관과 건강관리과 이은주 주무관이 선정됐으며 민간인에는 지역발전과 기간제 근로자 성영선씨가 선발됐다.
허새롬 주무관은 항상 웃는 얼굴과 밝은 목소리로 민원인을 대하고 민원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회복지 업무를 민원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등 공감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은주 주무관은 치매조기발견 및 조기검진 사업을 수행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검사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 대해 치매진단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모든 대상자가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친절히 안내한 공로다.
성영선씨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먼저 인사하며 화사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해 꽃화분 등을 비치하는 등 적극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산청군 관계자는 “공무원과 군민이 상호 존중하고 민원해결에 공감하고 소통해 모두가 행복한 산청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지역자활센터 행복나눔 김장행사
산청지역자활센터(센터장 노준석)는 17일 산청군 통합보훈회관 앞에서 ‘2023년 지역민과 함께 하는 행복나눔 김장행사’를 가졌다.
올해 12회를 맞은 행복나눔 김장행사는 산청지역자활센터 지역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자활사업 참여자,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김장나눔, 자활사업홍보, 음식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기른 배추와 고추를 사용해 김장김치 400여 포기를 담그고 장애인가구, 저소득 지역주민 등 2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조미김(햇살바른김), 누룽지, 국화차 등 자활생산품 체험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노준석 산청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행복나눔 김장행사로 자활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자활참여자의 자립과 자활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난 해소 단비
올해 3월 개소한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촌 인력난 해소에 단비 같은 역할로 눈길을 끈다.
농번기 농촌인력이 부족한 농가와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해주는 농촌인력중개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해 산청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인력중개센터(농촌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 2층에 개소했다.
현재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하고 인력풀 및 영농작업반을 구축해 산청군의 농촌인력 부족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개소 이후 농작업 수요가 집중되는 농번기(4~6월)와 수확기(8~11월)에 인력을 제공하는 등 1189농가에 4782건(10일 기준)의 인력중개 실적을 달성했다.
산청군은 11월과 12월 양파, 마늘, 곶감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농번기가 도래함에 따라 중개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무료 인력 중개뿐만 아니라 농작업 참여자 교육비, 교통비, 숙박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력풀 강화 및 영농작업반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진주-산청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해 산청군 농촌일자리를 홍보하고 일꾼들을 모집하는 등 농번기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작업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구인 및 구직 등록도 가능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인력 수급난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안정적 농업생산 여건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