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동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불요불급한 사업비와 경상경비 등은 삭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안전한 환경 조성 등에 우선 배분했다.
국내 여비와 사무관리비 등 행정경비를 줄이고 지방보조금과 행사성 사업은 10∼20% 감액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소상공인과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은 우선 배려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등 소상공인을 위한 34억 원을 비롯해 안동사랑상품권 97억 원, 안동형 일자리 59억 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백신전문인력육성지원센터 구축 44억 원과 특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27억 원,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 20억 원, 경북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 17억 원 등은 미래 신산업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 사회복지 4024억 원(30.4%) ▲ 농림해양수산 1979억 원(14.9%) ▲ 문화 및 관광 1497억 원(11.3%) ▲ 국토 및 지역개발 996억 원(7.5%) ▲ 환경 768억 원(5.8%) ▲ 교통 및 물류 618억 원(4.7%) ▲ 산업·중소기업 563억 원(4.3%) 등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방교부세 축소 등 세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재정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재정수요를 골고루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