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종 내 최선호주…배당금 확대 기대”

“삼성화재, 업종 내 최선호주…배당금 확대 기대”

기사승인 2023-11-20 09:27:44
삼성화재

증권가에서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평가한다.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배당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기인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 6.9%, 예상 K-ICS비율 257.5%를 기준으로 산출했다”며 “IFRS17 전환에 따라 회사별 비교 가능성이 현저히 하락했지만, 삼성화재는 최종적으로 지급하는 주당배당금과 당국에서 승인하는 자본비율은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에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이익도 올해 대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험손익은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한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에 힘입어 신계약 CMS 둔화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손익은 3분기에 두드러진 저이원 채권 매각 손실 영향이 소멸하며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중 뚜렷한 금융상품 처분익을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분익이 발생할 경우 이익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삼성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3분기 실적은 보험 손익에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반영됐고, 투자손익에서는 채권 교체 매매에 따른 처분손실이 발생했다”며 “이익 훼손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영업 측면에서도 월초 보험료와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모두 성장하면서 신계약 CSM은 1조16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의 규모와 내용 모두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삼성화재는 안정적으로 연간이익 및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3분기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이 예고되면서 우려가 컸으나 삼성화재의 실적과 자본 비율 모두 안정적인 모습이다. 

안 연구원은 “배당 가능 이익 수준과 자본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DPS) 증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높은 안정성을 보이는 동시에 CSM 증가로 이익 성장도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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