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년간 16개 산업단지 17.21㎢ 조성

경북도, 3년간 16개 산업단지 17.21㎢ 조성

4조 9501억 투입..투자유치 기반 마련
신규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유치업종 다양화·민간개발사업 적극 유도

기사승인 2023-11-21 09:40:07
산업단지 지정계획도(경북도 제공) 2023. 11.21.

경북도가 지역주력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시설용지의 신속한 확충 및 적기 공급 등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에 본격 나선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산업단지는 156개에 총면적이 139.2㎢에 이른다. 

하지만 기업 입주가 즉시 가능한 용지는 38개 산업단지에 6.45㎢가 산재돼 대규모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공영개발 12개소(3조 1996억원 투입), 민간개발 4개소(1조 7545억원 투입)를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경우 경북지역의 산업단지는 17.21㎢ (521만 7000평)가 추가돼 투자유치 공간의 여유가 생기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입지수급계획에 산업시설용지의 연평균 수요면적을 현재 1년 평균 1.776㎢에서 2025년 2.5㎢로 대폭 확대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산업단지의 승인기간 단축 및 유치업종 다양화를 통해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산업단지 승인기간 단축과 유치업종 다양화도 추진한다.

우선 승인기간 단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농지·산지 분야 사전협의 등을 통해 심의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각 필지별 1개의 업종으로 한정된 것을 앞으로는 입주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필지별 여러 개의 업종이 입주 가능하도록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업종이 맞지 않을 경우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오래 시간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승인기간 단축 및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통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민간개발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