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대학교(삼척)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문은식)와 전통문화연구소(소장 윤은숙)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기원하고, 삼척학 연구를 통해 삼척의 정체성과 지역성 및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제1부에서는 강원대 박용숙 교수를 좌장으로 강원대 차장섭 교수가 ‘관동팔경의 으뜸, 죽서루’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제2부에서는 강원대 최도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원대 최장순 교수가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특징’을 주제로 기획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강릉원주대 이상균 교수가 ‘삼척학의 연구과제와 방향’을, 강원대 남기택 교수가 ‘세계문학으로서의 삼척문학’을, 충남대 정기선 교수가 ‘떠남과 돌아옴-[척주지]에서 [은세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전통문화연구소는 ‘2019 제1차 삼척학 정책포럼’, ‘2020 삼척학 정립을 위한 연구센터 설립 및 분야별 과제발굴 연구’, ‘2021 삼척의 자랑스러운 근현대 인물 선양방안 연구’, ‘2022 삼척학 상생포럼’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2023 삼척학 포럼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죽서루 국보 승격의 기원을 담아 마련한 지역학 연구 공론의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삼척의 역사와 장소성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인문학적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