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표지수 구성종목 변경…불공정거래 관련 편출

거래소,  대표지수 구성종목 변경…불공정거래 관련 편출

기사승인 2023-11-24 09:30:45
한국거래소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에 HDC현대산업개발과 지누스 등이 제외됐다. 이번 변경에서는 불공정거래 정황 등이 포착된 종목은 대표지수에서 편출되거나, 신규 편입종목 지정이 불발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회를 개최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 7종목, 코스닥150 17종목이 교체된다. KRX300의 경우 31종목 편입 및 33종목이 편출된다. 해당 조치는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우선 코스피200에는 △세아베스틸지주 △TCC스틸 △삼아알미늄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영원무역홀딩스 △덴티움 등이 신규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태광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지누스 △한섬 △현대홈쇼핑 △쿠쿠홈시스 △보령 등이다.

이번 정기변경 이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7%로 집계됐다.

코스닥150은 △에스피지 △강원에너지 △하나기술 △탑머티리얼 △제이오 △모트렉스 △큐렉소 △아이센스 △보로노이 △루닛 △원텍 △프로텍 △엠로 △셀바스AI △제이앤티씨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가 편입된다.

아울러 편출종목으로는 △삼표시멘트 △원익머트리얼즈 △선광 △코엔텍 △인선이엔티 △티케이케미칼 △헬릭스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미코젠 △휴마시스 △메드팩토 △아주IB투자 △상상인 △다날 △쿠콘 △원익홀딩스, 위지윅스튜디오 등이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DAQ 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4%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KRX300은 △KG모빌리티 △원텍 △루닛 등 31종목을 새로 편입한다. 다만 △영풍 △동국홀딩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신라젠 등 33종목은 편출된다.

이번 심의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미수금 사태가 발생한 삼천리 등 불공정거래 의혹 종목은 국내 증시 대표 지수에서 제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표지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공정거래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으로 될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지난 10월 개정했다”며 “이번 정기변경 심의부터 처음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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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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