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에 HDC현대산업개발과 지누스 등이 제외됐다. 이번 변경에서는 불공정거래 정황 등이 포착된 종목은 대표지수에서 편출되거나, 신규 편입종목 지정이 불발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회를 개최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 7종목, 코스닥150 17종목이 교체된다. KRX300의 경우 31종목 편입 및 33종목이 편출된다. 해당 조치는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우선 코스피200에는 △세아베스틸지주 △TCC스틸 △삼아알미늄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영원무역홀딩스 △덴티움 등이 신규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태광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지누스 △한섬 △현대홈쇼핑 △쿠쿠홈시스 △보령 등이다.
이번 정기변경 이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7%로 집계됐다.
코스닥150은 △에스피지 △강원에너지 △하나기술 △탑머티리얼 △제이오 △모트렉스 △큐렉소 △아이센스 △보로노이 △루닛 △원텍 △프로텍 △엠로 △셀바스AI △제이앤티씨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가 편입된다.
아울러 편출종목으로는 △삼표시멘트 △원익머트리얼즈 △선광 △코엔텍 △인선이엔티 △티케이케미칼 △헬릭스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미코젠 △휴마시스 △메드팩토 △아주IB투자 △상상인 △다날 △쿠콘 △원익홀딩스, 위지윅스튜디오 등이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DAQ 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4%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KRX300은 △KG모빌리티 △원텍 △루닛 등 31종목을 새로 편입한다. 다만 △영풍 △동국홀딩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신라젠 등 33종목은 편출된다.
이번 심의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미수금 사태가 발생한 삼천리 등 불공정거래 의혹 종목은 국내 증시 대표 지수에서 제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표지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공정거래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으로 될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지난 10월 개정했다”며 “이번 정기변경 심의부터 처음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