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는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실질적인 지방외교의 장인 ‘주한외국공관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14회째인 이번 주한외국공관 대사 초청 간담회는 역대 최대인 73개국 77명의 주한외국대사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2010년에 22명으로 시작된 행사가 14년이 지난 지금 80여명의 대사님들을 모시는 의미 있는 연례행사로 성장한 것은 지방외교에 대한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대변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자체가 추진하는 국제교류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주한 외국공관의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년에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 주한 외국공관의 각별한 관심과 함께 많은 홍보를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 5월 주한외교단 임원단과 지방외교를 지원하는 MOU 체결과 지난 9월 ‘제1회 한-중앙아시아 지방협력 원탁회의’등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외사무소가 없는 지역에 대한 해외교류 추진이 주한 외국공관과의 지원과 협력으로 가능하게 됐다”면서 “계속해서 협의회와 주한외국공관이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중앙외교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마중물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한외국공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빅토르 분구 주한가봉대사는 축사를 통해 협의회와 주한외교단(Council of Diplomatic Corps)이 체결한 협력 MOU를 언급하며 “국가 간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대구시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강원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군산시 ‘ 군산수제맥주 페스티벌 & 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 등이 소개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