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 경제발전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민선 8기 들어 우주, 방위산업, 바이오, 나노반도체 등 4대 미래 산업을 핵심으로 육성할 것을 선포하고, 국가산업단지 160만 평을 비롯해 530만 평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 전문 은행 설립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대전 소재 기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기업, 대기업, 기술기반 강소 기업을 유치해 4대 미래 산업 클러스터를 확장하고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현재 대전 소재 기업 상장사는 54곳으로 총 시가총액은 36조 7천억 원"이라며, "56곳인 대구를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며 부산도 5년 내에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부산은 인구 350만 명으로 대전보다 200만 명 많고 상장사도 80개 사로 20여 개사가 많지만 시가총액을 보면 부산 23조에 비해 대전은 36조로 부산에 비해 10조 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찌보면 대전이 벌써 앞서 있다고 본다"
특히 그는 "상장사가 적은 대전이 시가총액이 높은 이유는 미래산업 위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대전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이고 그 힘은 엔진이 되어 대한민국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석봉 부시장은 내년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을 표했다. 측근에 따르면 지역구는 현재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을로 예상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