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은 국토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특히 곤충의 경우에는 2만여 우리나라 자생종의 약 30%인 6117종이 섬에 서식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자원관은 일반 시민도 곤충을 접하고 채집하지만 섬에서 채집활동의 특수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섬 곤충 연구 종합안내서를 만들게 됐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안내서는 섬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함께 곤충 연구자가 표본을 채집하고 연구하는 방법, 확보 표본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법 등 섬 곤충 연구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의 형태와 번성 요인, 분류군별 특징, 섬에서 채집 시 주의사항, 주요 곤충 목록 등을 제시하며, 사진과 그림도 함께 수록했다.
안내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서도 무료 열람할 수 있다.
류태철 관장은 “‘신비한 섬, 궁금한 곤충’의 발간으로 국민이 섬 생물자원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섬 지역 곤충 연구와 생물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