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유럽·아프리카 대학 ‘연대’...유학생 5천명 유치 든든한 우군

전북대, 유럽·아프리카 대학 ‘연대’...유학생 5천명 유치 든든한 우군

양오봉 총장, 유럽 주요대학 방문...프랑스 보르도공대, 몽테뉴대학과 협력

기사승인 2023-12-07 13:51:29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유학생 5천명 유치를 위해 유럽, 아프리카 주요 대학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프랑스 핵심 연구중심대학 중 하나인 보르도공과대학(Bordeaux INP)을 찾아 Mejdi Azaie 국제처장 등을 만나 공학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 총장은 직접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추진 방향 등을 소개하고,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 육성 방안을 비롯해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컴퓨터과학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 이어 공식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분야별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학생 교류를 위한 세부협정도 추가로 체결해 전북대 학생들이 보르도공대에서 공부하고, 프랑스 학생들도 전북대에서 공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이날 오후 보르도몽테뉴대학(Bordeaux Montaigne University)을 방문해 Lionel Larré 총장을 만나 MOU를 체결하고 학생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보르도몽테뉴대학에서 한국학,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보르도몽테뉴 대학은 내년 9월 정식으로 한국어학과를 출범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인 ‘JBNU 국제센터’를 이 대학에 설립해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보르도몽테뉴대학은 전북대와의 이번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MOU 기념식수 행사도 별도로 열러 이번 협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 총장은 페삭시 교육부시장도 만나 전주시와 페삭시의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유럽 방문 첫날부터 프랑스 주요대학들과 긴밀한 교류협력의 성과를 냈다”며 “유럽 방문 기간 동안 더 많은 대학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 전북대 유학생 5천명 유치의 기반을 닦고, 전북대학교가 글로벌 허브대학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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