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한화 공사중지 명령 위반여부 조사

노동청, 한화 공사중지 명령 위반여부 조사

기사승인 2023-12-07 15:16:58
한화 건설부문 

한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공사 중지 명령을 어긴 정황이 포착돼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동청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현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이곳에서 60대 인부가 추락사했다. 고인은 약 4미터 높이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다가 미끄러져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엔 추락 방지용 안전망이 없었다. 

노동청은 당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지하 주차장 거푸집 설치와 해체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노동청에 따르면 시공사 공사 중지 명령 해제 신청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던 중 지하구간 공사 등 일부 위반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관해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우리 현장은 맞다”라면서도 “관련 기관에서 조사하고 심사하는 중이라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순 없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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