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1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 의원 연구단체 정책 대토론회' 개회식을 갖고 올해 의원 연구단체에서 추진한 17개 과제에 대해 양일간 7개의 세션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남도의회 14개 의원 연구단체는 지방의회의 역할 및 기능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도입된 정책개발비를 활용해 다양한 도정현안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정책연구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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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정책연구용역의 책임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 및 강용범 부의장을 비롯 14개 연구단체 의원과 도, 관련 유관기관, 도민 등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 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세션 토론회는 11일 △청년·교육 세션을 시작으로 △지역발전 △다문화·농업 3개 세션 8개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12일에는 △공공행정 △문화·체육 △사회복지 △관광 4개 세션 9개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개회식과 토론회 전 일정은 경상남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하여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진부 의장은 "다양한 토론주제들이 지역현안과 밀접한 사항으로 여러 전문가와 도민들의 혜안이 모아져 경남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토론회에서 모아진 여러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12대 의원 연구단체는 14개 단체로 구성돼 다양한 도정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마련을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결특위, 2024년 예산안 12조569억원 수정안 가결
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기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규모는 총 12조570억원으로 2023년도 당초예산 보다 437억원(△0.4%) 감액 편성해 제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나 과다 계상된 예산, 중복 지원되는 사업,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 등을 가려내어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심사했다.
그 결과 세입예산은 사업 미선정에 따른 기금 1억원 등을 감액하고, 세출예산에는 농업 분야 중요예산 등 7건 35억8900만원을 증액․신설하고 시급성 부족, 불요불급 예산, 과다 편성 예산 등 14건 18억3100만원을 감액했으며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현실에 맞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고 시의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추경 등을 통해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 50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우기수 위원장은 "2024년도 당초예산은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 지방세수 부족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됐다"며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민의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사업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배분됐는지 경남의 미래를 위한 주요 역점 사업 예산에 부족함이 없는 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4일 제40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