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밀양시장이 궐위 됨에 따라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출돼 취임할 때까지 허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해 시정을 이끌어 가게 됐다.
지방자치법 제124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허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전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임해 행정업무 공백 없이 시정을 운영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허동식 권한대행은 거제시 부시장,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을 역임하고 올해 7월 밀양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밀양시 SNS 알리미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알리는 데 앞장서
밀양시는 12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SNS 알리미 데이를 개최하고 시범운영 중인 요가컬처타운과 반려동물지원센터 등을 홍보하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
2024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는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테마단지다. 지난 11월부터 요가컬처타운 및 반려동물지원센터, 스포츠파크가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20일부터 농촌테마공원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SNS 알리미는 국내 유일의 요가문화 특화시설인 요가컬처타운을 방문해 인도 전통 요가·명상·아유르베다 스파를 체험했다. 또 반려인과 비반려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양서·파충류 체험을 하고 독플레이 정글, 반려견 운동장 등을 취재했다.
이어서 밀양의 농업·문화·음식 체험이 결합된 테마시설인 농촌테마공원을 방문해 에코팜빌리지, 쿠킹스튜디오, 스마트팜도 카메라에 담았다.
SNS 알리미는 관광객들이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를 방문해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SNS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연주 공보전산담당관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SNS 알리미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다양한 정보를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우수 지자체 선정
밀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에서 지방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 조정, 민간경합사업 정비 등 혁신과제별 이행 실적을 심사해 우수 지자체 20곳(광역 8, 기초 12)을 발표했다. 시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문화관광재단, 밀양물산에 대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으로 기초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주요 혁신과제로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하수·폐수 수질분석실을 2곳에서 1곳으로 통합 운영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무인화 시스템 도입 △밀양물산(주)의 학교급식 납품차량 운영 개선 등 3개 기관에 걸쳐 11개 과제를 추진해 연간 6억2000만원을 절감했다.
신영상 기획감사담당관은 “산하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공공기관 개혁 과제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밀양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열려
사단법인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명숙)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솔선수범한 자원봉사자를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축하공연, 1년 동안의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어울림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상자는 총 42명이다. 자원봉사 1만 시간 이상 인증패를 포함한 도지사상 6명, 하반기 자원봉사왕 3명, 시장상 15명, 시의장상 4명, 국회의원상 3명 등 따뜻한 나눔으로 자원봉사의 가치를 드높인 유공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삼문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붓글씨 작품 전시
밀양시 삼문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영삼)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붓글씨 수강생(삼문 서도회)들의 작품들로 오는 13일까지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강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묵향에 빠져 선비의 얼을 잇는다’라는 주제로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붓글씨 교실에서 1년에서 10년 이상 수강한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해서체와 행서, 예서체 등 족자 20여 점이 전시된다.
이영삼 삼문동장은 “많은 주민들이 붓글씨 작품 감상을 통해 잠시나마 복잡한 시름 잊으시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여가 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