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장 초반 2%↑ [특징주]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장 초반 2%↑ [특징주] 

기사승인 2023-12-15 10:13:20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1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에 이어 오늘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내년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5년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직전 최대치인 지난 2021년 시장 규모 935억 달러를 상회한 104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의 손익 개선 효과는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과거 PC, 스마트폰 등 B2C 중심 업 사이클과 달리 AI 시장 확대와 B2C 수요 회복이 동시에 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울기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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