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태백농협에 따르면 해발600m 이상에서 생산되는 고랭지사과를 특화시키기 위해 입지여건이 유사한 태백농협, 삼척(구하장농협)농협, 임계농협의 실무자들이 수 차례 협의해 강원농협연합사업단과 함께 가칭 '강원도 고랭지사과'의 공동마케팅과 공동판매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이마트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세 농협이 동일한 선별기준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올해부터 첫출하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로 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2017년 태백시에서는 태백사과 마케팅을 위하여 독자 브랜드인 "천상愛"를 개발하여 발전 가능성이 높은 태백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태백농협도 2021년 사과재배 일부 뜻있는 농가들로 태백사과공선출하회를 조직하여 회원들이 생산한 사과 판매 마케팅에 주력하여 2021년 첫해 22톤 8200만원, 2022년 46톤 1억4000만원을 판매하였다.
올해는 전국의 사과 재배농가들이 개화기 냉해, 생육 성장기의 태풍 피해, 수확기 우박 피해 등 여러 기상재해로 사과 생산량이 급감하였지만 상대적으로 태백지역 피해는 미미하고 작황 또한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 물량으로는 총 75톤에 5억5000만원을 판매할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태백농협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품종통일과 고품질사과 생산을 위한 공동노력과 공동행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