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20년간 '하천수질 크게 개선'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20년간 '하천수질 크게 개선'

기사승인 2023-12-18 16:54:04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이 수질오염부하량 할당시설로 지정된 환경기초시설 51개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50개 시설이 할당부하량을 준수했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수계 수질보전을 위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와 총인(T-P)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2회 연속 초과한 지자체별로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오염부하량 할당시설 51개소를 지정하고 매년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할당대상시설에 대해 총 174회 점검했고 이 중 1개 시설이 T-P 할당부하량을 1회 초과해 오염총량초과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할당부하량 초과 원인은 간헐적 수처리에 따른 일시적 수질변화나 미세슬러지 유입으로 인한 농도상승으로 추정되며 현재 응집제 약품 투입량 증가, 방류지점 세척 작업 등을 통해 정상운영 중이다.

한편 2022년도 낙동강수계 중·하류 지역의 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 달성여부를 평가한 결과 관내 18개 단위유역 중 15개 단위유역이 목표수질을 달성했고 이는 전년도 14개소 대비 1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2021년에 목표수질을 미달성했던 황강B유역(거창군 일원)이 목표수질을 달성함으로써 하천 수질이 일정부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목표수질 미달성 유역은 밀양A(청도·밀양·울산), 밀양B(밀양·양산·울산), 회천A(고령·합천·성주·김천) 총 3개 단위유역으로 밀양A, 밀양B 단위유역의 경우 한우 및 가금의 사육두수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천A 단위유역의 경우 유역 내 지자체 모두 수질오염총량 시행계획상 할당부하량을 준수했으나 목표수질을 초과한 지역으로 2024년 정밀원인분석을 실시해 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목표수질을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개발사업장 등 수질오염원의 삭감계획 이행실태를 파악해 삭감계획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최종원 청장은 "낙동강수계는 지난 20년 간 수질오염총량제를 실시하며 BOD, T-P 항목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지자체에서도 지역주민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계도를 철저히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낙동강환경청,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 및 기술세미나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14일과 18일 부산·울산·경남지역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기회의를 비롯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14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울산·양산지역 협의회 170개 회원사와 18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부산·경남지역 협의회 15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3년 화학사고 예방·대응 추진실적 및 2024년 협의회 운영계획' 등  협의회 운영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와 사업장 의견 청취 등 민·관 상호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 화학사고의 약 23%가 발생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은 항만시설과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인명·환경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적 특수성을 가짐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역 내 화학 재난을 예방하고 유사시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위해 2016년부터 13개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327개 사가 참여하는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최종원 청장은 "화학사고는 민·관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한 대처와 복구가 이뤄질 수 있어 앞으로도 민·관 상호 간의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내 공장등록 실태조사 실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관내 입주기업 현행화를 통한 관리 적정성 확보를 위해 11월24일부터 12월14일까지 3주간 '2023년 공장등록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장등록 실태조사는 미음·국제·생곡·남양·마천 산업단지와 남문지구 내  5인 미만 업체 및 사업체 실태조사 누락업체 124개소를 대상으로 휴·폐업, 변경사항 여부 등을 확인 점검했다. 

조사 결과 정상 가동 중인 업체 수는 117개소이며 처분신고, 경매, 폐업 등의 사유로 현재 미가동 중인 업체 수는 7개소로 파악됐다.


이에 부산진해경자청은 정상 가동 117개소에 대한 공장등록 사항을 현행화하는 동시에 미가동 7개소는 공장등록 취소 및 신고사항을 접수받아 별도 처리 예정이다. 

또한 향후 산단 내 입주업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부산진해경자청 홈페이지 입주기업 알림판에 산업단지 내 입주절차를 홍보해 산업단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 지원 정보를 현행화하고 정확한 공장 현황 제공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 파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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