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중인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초등학교 예정부지 앞 준주거용지 일부를 조정하는 것을 조건부로 이날 최종 의결했다.
대전시는 지난 10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당시 주거시설 및 체육시설 규모 적정성 등의 재검토 사항에 대하여 보완하고 이번 재심의를 받게 됐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은 사업부지 전체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면적은 76만 3000㎡이다. 여기에 약 2만 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실내 다목적경기장이 건립될 예정이며 주변은 농구장,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문 체육인 및 일반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주거시설 중 전체 세대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하여 안정적 주택공급 및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대전시는 이번 서남부 스포츠타운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22일 자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된 탑립·전민지구와 더불어 앞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안산국방산단까지 개발제한구역이 순차적으로 해제되게 됐다.
현재 공람 중에 있는 선량지구(대전의료원)가 내년 1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하고 있어 연말과 연초에 지역 현안 사업 호재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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