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자 칼륨계 화학기업 유니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1600원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22일 유니드에 따르면 이번 배당은 염화칼륨 가격급락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됐다. 유니드는 지난 2004년 상장 이후 20년 연속 흑자 배당을 이어갔다.
배당금액은 총 106억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결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유니드 관계자는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성과와 성장을 이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 확보로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드는 이번 배당 결정 외에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월 이우일 대표이사가 1만 주의 자사주(약 5억4000만원 규모)를 매입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