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관광지로 연간 1500만 관광객 달성을 눈앞에 둔 전주한옥마을 방문에 주차장 이용도 간편해진다.
전주시는 27일부터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모바일을 활용한 자동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주차장 구축을 추진, 한옥마을 제1·2·3 공영주차장에 카카오모빌리티 모바일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용주차장 이용객들은 ‘카카오T’에 차량을 등록하면 주차장 출차 시 사전에 앱으로 결제하면 편리하게 출차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친환경·저공해, 경차 등 공영주차장 이용감면 대상자로 등록된 차량은 행정안전부와 연계를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단, 다자녀·헌혈·장기기증자 등 일부 감면 차량의 경우 유인부스 또는 사전무인요금정산기에서 본인확인 및 자격증명을 거쳐야 한다.
시는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모바일 자동결제 서비스에 이어 구도심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고사동 공구거리와 전북대 구정문 앞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 유료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은 정보통신기술(IT기술)을 활용해 무인으로 관리되는 주차장으로, 고사동 공구거리 40면과 전북대 구정문 앞 17면 등 총 57면이 조성됐다.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은 무인 요금정산기 결제와 QR코드를 활용한 신용카드·삼성페이 등 소액 결제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시는 △카카오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실시간 주차 잔여 면수 표출 확대 △스마트보드를 활용한 내 차 찾기 서비스 △전통시장 모바일주차권 발급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전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한옥마을 모바일 자동결제 서비스와 함께 구도심 스마트 무인 노상주차장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