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 전주시의원,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중단” 촉구

한승우 전주시의원,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중단” 촉구

(주)성우건설, 고용승계 불가 입장...노동자들은 엄동설한에 실직 우려

기사승인 2023-12-26 15:48:26
한승우 전주시의원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불법적인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삼천1·2·3동, 효자1동)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를 내년 1월부터 ㈜에코비트워터에서 ㈜성우건설로 변경한다고 보고했지만,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 변경은 협약서와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위반한 불법이 명확하다”며 운영사 변경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한 의원은 “불법적으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로 변경되는 ㈜성우건설은 지금껏 일한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엄동설한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며 전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판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수익성민자투자(BTO)’ 방식으로 설치된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로, 2014년 공사에 착공해 2016년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1일 300톤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1일 60톤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 1일 95톤 규모의 하수슬러지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다.

한 의원은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 실시협약서와‘시설사업기본계획’과‘협약서’에 따르면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단계에서 직접 운영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은 출자자인 ㈜티에스케이워터나 그 이상의 자격을 갖춘 전문운영회사만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시행자인 ㈜리싸이클링에너지는 협약서와 시설사업기본계획에도 없는 ‘공동운영사’‘주관운영사’라는 개념을 들고 나와 ㈜태영건설, ㈜한백건설, ㈜성우건설, ㈜에코비트워터 4개사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공동운영하고, 주관운영사 변경은 자신들의 재량이라는 궤변으로 전주시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4개 회사는 공동운영사가 아닌 공동 출자자일 뿐이며, ㈜한백건설과 ㈜성우건설은 지역경제 활력화 차원에서 지역건설업체로 시공에 참여했다”며  “자격이 없는 건설업체로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를 변경하는 것은 전주시의 책무를 포기하는 처사이자 협약서와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위반한 불법한 행위로 운영사 변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전주시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 변경을 중단시키지 않을 경우는 전주시장과 관계공무원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하고,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 근무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운영사 변경 중단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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