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230억 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 확보

임실군, 230억 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 확보

2027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기사승인 2023-12-28 13:11:32

전북 임실군이 새해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실군은 내년에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등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임실읍 두곡리에 위치한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일 최대 처리용량 5500톤의 하수처리시설이 7300톤 규모로 1800톤 증설된다. 또한 갈수기 하루 5000톤의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상류로 방류할 수 있는 재이용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약 130억의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고, 2025년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임실 공공하수처리장은 하수 발생량 대비 처리용량의 여유가 없어 각종 개발계획 수립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예산 확보로 하수처리구역 내 개발사업의 기초가 되는 기반을 갖추고, 가압펌프시설 3개소와 압송관로 5.3km를 설치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설치되면 임실천의 부족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갈수기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임실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하천의 수질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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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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