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대를 넘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세를 타며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2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2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42%, 부정평가 5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다.
직전 조사인 11월2주차(7주 전) 대비 긍정평가는 5%p 상승, 부정평가는 5%p 하락한 수치다. 에이스리서치 조사 기준 8월2주차 지지율 41.5% 이후 약 5개월 만의 40%대 기록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TK) 53%로 직전 조사(11월2주차) 대비 13%p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48%, 서울 43%, 인천·경기 39%, 대전·충청·세종·강원 50%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제주는 16%로 8%p 내렸다.
연령별로도 전반적인 상승 추이가 나타났다. 70대 이상 65%, 60대 54%, 40·50대 37%, 20대 27%였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31%로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7%를 기록했다. 정의당 2%, 진보당 3%, 무당층은 1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41%) 대비 4%p 내렸고,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국민의힘은 서울(45%)과 대구·경북(50%), 70대 이상(56%) 등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제주(73%)와 20대(41%), 50대(45%)에서 강세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