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7명 지원…이르면 내달 초 결정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7명 지원…이르면 내달 초 결정

기사승인 2024-01-04 09:31:22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후임자에 7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는 지난 2일 이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그 결과 총 7명이 후보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후보자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이추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개시했다. 

이추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투협이 추천한 내외부 인사 2명, 상장협이 추천한 코스피 상장사 대표 1명, 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현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0일 만료됐으나,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추위가 등록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해 추천하면 거래소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임된다. 최종 후보 선정은 이달 중·하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월 설 연휴 전까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다. 정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등도 물망에 올라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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