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23년 학생(어린이) 재난안전훈련’평가에서 교육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유·초·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치원(숲은성유치원 외 4원)도 훈련에 참가했다.
경북교육청 박동필 교육안전과장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까지 확대 운영한 것”이라며 “훈련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어린이) 맞춤형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별도의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특수학교 8교와 과밀학교 3교를 훈련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훈련은 재난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대피 계획 수립에서부터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한 재난교육과 합동 모의 훈련까지 내실 있게 진행했다.
특히 학교별 일정을 고려해 2~3일간 단계별로 재난 이해하기, 역할 체험(주변 환경조사, 관계기관 역할 정리, 대피 지도 제작 등), 소화기 사용 방법, 재난 대응 요령 등 재난 대비의 중요성과 안전의식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도내 고등학교까지 훈련에 포함시켜 학교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위기 상황 재난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재난에 대한 이해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