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렴도민감사관제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민관협력 감사시스템으로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도민감사관은 공익제보 및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시정 건의, 개정·시정 건의사항에 대한 실태확인·점검, 부패방지·청렴 정책 제안, 시·군 종합감사, 특정감사 등 자체감사 참여 등의 역할을 한다.
앞서 임무를 수행한 제7기 171명의 청렴도민감사관은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135건의 제도개선·건의·감사 제보를 접수·처리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의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2년간이며,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법률, 회계, 기술, 환경, 건설, 보건, 농업 등 분야의 전문자격을 소지하고 해당 분야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에 있거나 재직했던 사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사람으로 감사 관련 업무 종사자 및 유사 경력이 있는 등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은 전자메일, 우편, 방문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및 일반 안내 사항, 각종 서식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경북도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최고등급과 청렴노력도 1등급을 달성한 데에는 청렴도민감사관의 활약이 있었다”면서 “경북도가 더욱 청렴한 지방정부가 되는데 이바지하도록 전문성과 청렴성을 갖춘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