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56억원 투입 '마을활력 공간' 조성 

정선군, 56억원 투입 '마을활력 공간' 조성 

기사승인 2024-01-08 16:53:00
북평 마을활력센터 전경. (사진=정선군청)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56억원을 들여 '마을활력 공간'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과 북평면 지역의 생활 기반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한 국비 35억원과 군비21억원을 투입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상품 판매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크리에이터 랩은 북평면 북평리 750-31번지 유휴건물을 활용해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78.8㎡ 규모로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1층에는 오픈라운지와 공유오피스, 2층에는 라이브커머스 및 영상 제작공간으로 조성해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구축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마을방송국 운영과 교육을 통해 청년 뿐만아니라 전세대가 참여해 미디어 콘텐츠 창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휴식과 문화향유공간으로 조성되는 모두랑 센터는 북평면 북평리 693-8번지 일원에 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대지면적 1,375㎡, 연면적 8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 놀이방, 작은 도서관, 공동체 사랑방으로 조성된다.

기존 거주 주민과 이주 주민이 상호 협력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공동체 문화 확산 거점으로 활용되며 문화 소외지역 주민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취학 자녀를 위한 공동 육아 시설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북평면 지역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1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내다봤다. 

서건희 기획담당관은 "청년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넘어 자녀를 낳아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목표"라며 "생활SOC 조성과 지역주민의 상생·화합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정선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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