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CES2024'서 창원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창원시, 'CES2024'서 창원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기사승인 2024-01-11 17:18:14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참가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투자유치 체결 등을 지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ES 2024에 참가한 창원시 관내 10개 스타트업을 포함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들과 창원시 지·산·학 협력 공유협업사업으로 진행되는 경남대·창원대 학생 서포터즈 참가자들이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창원시 지·산·학 협력 공유협업사업은 경남대 및 창원대 LINC 3.0사업단에서 창원시 CES 참가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시회 참가기업과 재학생 10명을 매칭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스운영 등 사전교육을 마치고 CES 전시회 통합한국관 현지 기업부스에서 상품PR 및 B2B, B2C 글로벌 고객 응대 등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KOTRA 통합한국관에서 의료바이오 분야 참가기업인 미라클레어, AI바이오틱스, 오션스바이오와 현지 투자사 M3 Global 간 해외 투자유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기업인 씨티엔에스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는 미국 배터리 팩 및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한 JV(조인트 벤쳐)를 설립하고 공동기술개발 등을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압테라의 태양광 및 전기차 기술 및 미국내 영업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과 씨티엔에스의 배터리 팩 제조 기술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엔에스는 지난 12월 압테라와 총 120억원 이상 규모의 EV 배터리팩 생산 설비 및 초도 물량 생산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진 바 있다.

해외 투자유치 지원 협약을 체결한 M3 Global사는 미국 현지 엑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해주는 기업)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투자유치를 도울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미라클레어(대표 변정환)는 2022년 설립한 의료기기 업체로 AI 기반의 임플란트 케어 솔루션인 ‘베러아이케어(Better I Care)’를 개발 중이다. 


베러아이케어는 구강카메라와 챗봇, AI 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플란트 주의염을 판별하고 치과진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다.

또한 수면 중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수면이갈이 관리기기를 개발 완료했으며 이갈이 완화 시스템 관련 5건의 특허를 등록·출원 중이다.

에이아이바이오틱스(대표 마상배, 마상혁)는 2017년 설립한 의료기기업체로 현장 진단과 멀티 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PCR) 장비를 개발 중으로 질병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하나의 검체에서 다양한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Multi Target 검출 기술이다. 


창원시 C-블루윙펀드 1호인 ‘인라이트 9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 2억원을 포함해 9억5500만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관련 특허 5건과 PCT 국제출원 3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션스바이오(대표 이현웅)는 2018년 설립한 의료기기 개발업체로 미주신경 전기 자극형 전자약을 개발해 귀를 통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 기능 조절에 관여해 스트레스 완화, 우울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인 TaVNS(Transcutaneous Auricular Vagus Nerve Stimulation)를 개발했고 출원 특허 42건, PCT 국제출원 3건, 등록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과 2021년 TIPS 창업기업에 선정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벤처・스타트업 업체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스타트업 3개사, 'CES2024 혁신상' 수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4’에 참가한 창원 스타트업인 하이드로럭스(수소저장시스템), 공공(물필터공기청정기), 지에스에프시스템(스마트팜) 등 3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혁신상을 받은 하이드로럭스(대표 김종원, 강길구)는 수소저장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창원시의 유망기업으로 세계 수소 산업을 이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공공(대표 이선언)은 C-블루윙 펀드 2호인 ‘차세대 지역 뉴딜&바이오 펀드’에서 지난해 1월 5억원을 투자 유치한 창원시 유망기업으로 물 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개발업체다.

지에스에프시스템(대표 서민성)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혁신상을 받아 세계 기술경쟁에서 당당히 혁신기술을 인정받은 스마트팜 업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3개 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창원시는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개 관내 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했고 지난 CES 2023에도 창원시에서 2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재단법인 창원FC 출범

'재단법인 창원FC'가 10일 3년여간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출범했다.

기존 창원시청 축구부가 대한축구협회의 라이센싱 규정으로 법인화를 요구함에 따라 독립된 법인화가 아니면 리그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창원시는 2021년 3월 말 경상남도와 협의를 시작으로 재단 법인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간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2022.3.31~10.30) △창원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윈회 심의・의결(2023.1.9) △경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결과 통보(2023.3.31) △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공포(2023.7.21)를 했다.


관련 조례가 지난해 7월 제정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단법인 창원FC 설립 및 운영계획 방침 수립 △임원추천위원회 개최(3회) △임원 모집 및 선정 △이사회 개최(3회) △사무국 설치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창원FC는 사무국이 설치돼 감독 및 직원 채용 등으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해 설립목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K3리그 참여로 활기찬 축구경기, 유소년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단 운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장욱 창원FC 단장(대표이사)은 "경기 성적은 물론 설립 취지대로 지역 축구의 건전한 육성과 체육진흥 및 시민화합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창원FC 이사장인 홍남표 시장은 "축구단 지속발전을 위한 전문적 조직이 완료돼 창원 축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창원FC는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목표를 ‘활력있는 경기, 발전하는 선수, 지속가능한 구단, 행복한 시민’으로 설정하고 향후 투명한 구단 운영 체계로 성과향상, 구단 자생력 확보,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경남 최초 '창원형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등 신설 복지사업 추진

창원특례시가 관내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올해 신설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쓰레기 저장강박으로 건강 등 개인위생 위험에 노출된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집안 내 폐지, 재활용품 적재로 화재위험과 악취로 인한 이웃주민 피해 호소가 늘어나고 있어 시는 이러한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찾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등 저소득 세대를 선정하여 마대, 종량제봉투, 대형폐기물 수거비용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폐기물 수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의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진단, 치료, 관리까지 통합 지원한다. 


창원시민 사랑나눔 '다둥이 다함께 키움' 사업 추진
  
창원시는 2024년 출생축하 특수시책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있어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함께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창원시민 사랑 나눔 ‘다둥이 다 함께 키움’'사업을 2024년 추진한다. 

기업, 단체, 개인 등 후원자를 모집해 중위소득 80%이하인 셋째아 이상 출생 시 1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모금액 2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펼치고 있으며 모금액에 따라 지원 대상, 지원 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

경남 최초 '창원형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창원시는 올해부터 경남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이는 정부 신규사업인 '냉동난자 활용보조 생식술 지원사업'을 뒷받침하고 보완하는 사업으로 창원시는 난자냉동을, 정부는 냉동난자활용을 지원한다.

난자 냉동이란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한 뒤 원하는 시기에 해동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여 난임 인구 감소와 출산율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술이다.

지원 자격은 2024년 1월1일 이후 창원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28~40세 여성으로 난소기능 검사(AMH) 1.5ng/㎖ 이하며 중위소득 180% 이하인 경우 최대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수수료 지원으로 안정적 정착여건 조성

올해 1월부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적취득 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0월 26일 이후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로 본인 또는 그 배우자가 국적취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한 자가 대상이다. 

국적취득 수수료 3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결혼이민자의 국적취득 의욕을 고취하고 경제적 부담 완화로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저장강박 대상자를 발굴해 대상자의 치료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해 함께 다둥이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냉동난자지원,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수수료 지원 등으로 전계층이 동반자로 상생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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