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단지 화재 13시간만에 완진…소방관 2명 부상

인천 산업단지 화재 13시간만에 완진…소방관 2명 부상

기사승인 2024-01-22 07:18:26
인천 가좌동 공장서 화재. 인천소방본부, 연합뉴스

인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다쳤다.

22일 연합뉴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4분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난 불은 이날 오전 12시24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 13시간40분 만이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현장대응단 대원 B(44)t씨는 목에 유리파편이 떨어져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길이 확산해 LED 제조공장, 주방용품 제조공장 등 3개 업체의 공장이 전소했다. 인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와 이벤트 업체 등 다른 공장 3개동도 절반가량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18분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여 5시간49분만인 오후 5시7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가 난 공장에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었던데다 샌드위치 패널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물질과 짙은 연기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LED 제조공장과 주방용품 제조 공장 사이에서 불길이 시작돼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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