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수)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또 기각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또 기각

기사승인 2024-01-25 19:44:09
게티이미지뱅크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 원장 A(46)씨에 대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됐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그동안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부지법은 지난해 11월14일 A씨의 영장실질심사 이후 “행위 자체에 대한 직접증거가 부족해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한 바 있다.

A씨는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염화칼륨(KCL)을 투약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KCL은 희석 없이 과다 투여 시 심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병원에 결핵 환자가 입원해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A씨는 요양병원 재정이 어려운 상태로, 전염병 사실이 알려질 경우 부정적 평가를 받는 등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룰러’ 박재혁의 웃음 “쵸비 펜타킬? 다음엔 안 줘”

‘룰러’ 박재혁이 ‘쵸비’ 정지훈에게 펜타킬을 주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젠지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5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2위 한화생명과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21세트 연속 승리로, LCK 세트 최다 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젠지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