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어쩌나…10명 중 7명 “노후 돌봄 준비 못해”

고령화 어쩌나…10명 중 7명 “노후 돌봄 준비 못해”

기사승인 2024-01-28 19:09:29
기사와 무관한 사진. 쿠키뉴스 자료사진

성인 대부분이 노후 돌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이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본인·가족의 노인 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6년 정도의 노인 간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2.8%)은 본인의 노후 돌봄 가능성에 대해 염려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대다수인 67.9%가 노인 간병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32.1%만이 준비했다고 했다.

자신의 노인 간병 위험에 대한 대비 방법으로는 장기요양보험(59.6%)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간병비 마련을 위한 저축(41.2%), 치매 보험 또는 간병보험 가입(19.5%), 요양시설 검색(14.2%), 전문 돌봄서비스 검색(12.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족 노인 간병의 필요성도 염려하고 있지만, 대체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 대한 노인 간병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7.4%에 달했지만, 가족 간병 필요 위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자는 36.1%에 불과했다.

현재 가족 간병을 책임지고 있는 응답자(전체 6.7%) 중 91.4%는 가족 간병 부담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중 간병 비용 부담 증가(76.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병세 심화로 인한 직접 간병 어려움(68.5%),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비용 부담 증가(51.2%) 등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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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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