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문경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다가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대원 2명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며 “장례절차 와 유가족 위로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최고의 격식을 갖춰 예우 할 것”을 지시했다.
순직한 소방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경상북도청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유가족 분들께도 심리상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며 “장례 절차 또한 유족의 뜻을 모두 반영해 진행하라고”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 직원들에게는 “장례 기간 동안 조기 게양과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근무해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해 달라”며 “애도기간 중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분향소는 1일에서 5일까지 4개소(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서 5일간 운영된다.
영결식은 오는 3일 가질 예정이며, 장소는 유가족과 협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사는 문경 신기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고립됐다는 보고를 받은 즉시 메시지를 내어 “인명피해 없도록 모든 소방 가용 장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 이어 현장으로 이동 후 소방대원의 구조 활동을 지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