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포항시의회, ‘산업도시 청년·젠더’ 공동포럼 개최 

창원대-포항시의회, ‘산업도시 청년·젠더’ 공동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4-02-04 07:15:20
국립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사업단(단장 문경희)은 지난달 29일 포항시의회 회의실에서 정책포럼 ‘포항-창원 산업도시의 청년과 젠더’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사업단이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연구모임 ‘생강’과 함께 산업도시 창원과 포항의 인구 유출·감소 문제를 청년 여성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과 그로 인한 지방 인구 감소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사회적 쟁점이 된 가운데 포럼 참여자들은 최근 들어 청년 여성의 지역 간 이동이 예전보다 훨씬 더 폭넓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한 주재원 교수(한동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이정은 교수(국립창원대 사회학과)는 "지역의 괜찮은 일자리 부족과 문화적 다양성 결여가 20~30대 여성의 이동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의 일자리와 문화 격차 또한 지역 내 성별화된 가족과 직장, 도시 문화 등으로 인해 청년 여성들은 지역을 떠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원인과 현상 등이 포럼에서 주요하게 논의됐다.

포항을 사례 연구한 주재원 한동대 교수는 "지방은 수도권으로 재료, 상품, 젊은 노동력 등을 끊임없이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역의 일자리 분배 정책은 획일화된 산업 생태계를 조장하는 지역별 특성화 산업 육성 전략에 치우쳐 있어 많은 지역민에게 지역은 ‘살만한 곳’이 아닌 중앙의 내부식민지와 같다"고 지적했다. 

산업가부장제 개념을 중심으로 창원의 청년 여성 이동을 연구한 이정은 창원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문화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대 문경희 사업단 소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학자들과 시의원들이 교류를 통해 함께 만든 논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두 산업도시가 직면한 지역 쇠퇴, 인구 감소 문제를 경제적 요인 이외에도 젠더 교차적인 관점에서 파악했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 ‘생강’은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하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연구모임으로 박희정, 김민정, 임주희, 김은주, 이다영 의원이 활동 중이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단과 생강 소속 여성의원들은 앞으로 비교적 관점에서 두 지역의 현안 파악 및 해결책 모색이 유용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남대 KU-IPP사업단, 2023학년도 일학습병행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경남대학교 KU-IPP사업단(단장 이상훈)은 지난 31일 창원 힐스카이 컨벤션에서 ‘2023학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남대 KU-IPP사업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운영해 온 일학습병행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에 모범을 보인 참여기업 및 학생들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대 이상훈 인재개발처장,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복지센터 황진기 직업능력개발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최상문 경남지사장을 비롯해 참여기업체 관계자, 교수,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최상문 경남지사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학과 산업현장 간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 취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과보고회 이후에는 일학습병행 참여 학생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여기업인 사우스케이프는 IPP형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경남대 KU-IPP사업단은 2017년 IPP사업에 선정된 이래로 총 420개 기업과 학생 837명이 참여했다. 2023년에는 42명의 학생이 24개 기업에서 일학습병행 및 연계실습을 실시했다.



◆경남교육청, 공립학교 교사 임용 시험 합격자 발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 오전 10시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ㆍ초등학교ㆍ특수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223명 모집에 1103명이 지원해 평균 4.9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20명 △초등교사 164명 △특수(유치원)교사 8명(장애 1명 포함) △특수(초등)교사 14명으로 총 206명이다. 


이들은 제1차 시험(교직 논술ㆍ교육과정)과 제2차 시험(심층 면접, 수업 실연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 206명 중 남성 합격자는 63명으로 지난해(20.6%)와 비교해 10%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교사 합격자 20명은 모두 여성으로 지난해보다(1.47%) 줄었다. 하지만 초등교사 남성 합격자는 58명(35.4%)으로 지난해(31%)와 비교해 4.4% 늘었다. 특수(유치원·초등) 교사의 경우 남성 합격자는 5명(22.3%)으로 전년도(9%) 대비 13.3%로 증가했다.

최종 합격 여부는 온라인 교직인 채용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교육 현장의 적응을 위해 임용 전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과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직무 연수를 이수한 뒤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2024년 제1회 검정고시 응시 원서 접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4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 계획’을 안내하고 오는 13일부터 ‘2024년 제1회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 원서를 현장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현장 접수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경남교육청(2층 강당)을 비롯해 진주‧통영‧김해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접수는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4일간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 누리집에서 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원거리 응시자의 접근 편의를 위해 기존에 창원에서만 운영했던 고사장을 진주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응시생은 원서를 제출할 때 본인의 희망 응시 지역을 선택한 뒤 해당 지역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면 된다. 

검정고시 원서를 제출할 때 응시자 신분증, 최종 학력 증명서, 여권용 사진 2장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3월22일 교육청 누리집에 시험 장소와 응시자 유의 사항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검정고시 시행일은 4월6일이며 합격자는 5월9일 오전 10시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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