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974년 창원국가산단 1호 입주기업이자 창원국가산단과 50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PK밸브앤엔지니어링(구 부산포금공업사)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간담회는 창원국가산단내 방산, 원전용 주기기 부품,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3D프린터 등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 10개 사 대표이사와 도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의 기업지원 정책 소개와 함께, 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해 듣고, 창원국가산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위한 아이디어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등 인력난 해소, 외국인 숙련 산업인력 수급방안 마련, 원전 산업 지원 요청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연구관·창업관 설립과 산단 편의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50년간 지역 경제성장과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해 온 경남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고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업인력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며 기업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대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지사는 PK밸브앤엔지니어링 생산공장으로 이동해 조선분야 부품인 ‘LNG 캐리어용 버터플라이 밸브’ 생산 공정을 참관하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1000억원 운용으로 기업의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성장, 기술지원, 일자리, 수출 등 10개 분야 2916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사전컨설팅 감사' 국무총리 표창기관 수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 평가’에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이 감사에 대한 부담 없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컨설팅해주는 예방적 감사를 말한다.
경남도는 어려움에 직면한 도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법령 해석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출자・출연기관이 시행하는 건설 사업과 관련해 찾아가는 컨설팅으로 적극행정 여건을 조성하는 등 기업과 도민이 보다 신속하게 권리구제를 받도록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올해에도 우주항공, 원전, 방산, 관광산업 등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을 찾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감사 희망 기업체의 수요를 파악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선다.
도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상담해 가벼운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심층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법률 자문과 중앙부처 협의 등을 거쳐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과 기업체의 사전컨설팅 감사 신청 87건을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9건 증가한 수치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