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예쁘게 세배할래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예쁘게 세배할래요”

기사승인 2024-02-05 14:41:5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파구와 함께하는 설 예절교육이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열린 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원생들이 절 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 오색빛깔 설빔 입은 송파 어린이들 설 체험
-송파구와 함께 하는 설날 예절 교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나흘 앞둔 5일, 송파구는 삼전동에 위치한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설날 절하는 법관 예절교육 시간을 가졌다.
삼전초록어린이집 공주님들

삼전초록어린이집 왕자님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원생들이 설날의 의미를 익히고 세배 방법, 떡 담기 등 설 예절교육을 배운 후 윷놀이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만 6세 어린이들은 전통예절을 익히고 따라하는 모습은 한 두살 어린 동생들에 비해 제법 의젓하다.

설 명절을 나흘 앞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설빔을 입은 어린이들이 떡 담기를 하며 전통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삼전초록어린이집 해솔반 안수현(7) 어린이는 “오늘 세배 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설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예쁘게 새배할래요”라며 친구들과 윷놀이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설 앞둔 어린이들의 ‘즐거운 윷놀이’
2024년 갑진년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가 5일 오전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합동 세배 행사를 연 가운데 한복을 곱게 입은 원생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삼전초록어린이집 이효진 원장은 “새해 세시풍속을 아이들이 알고 집안에 어른들을 뵐 때 세배도 잘하고 세시민속놀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매년 전통예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났어요’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설빔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예절교육을 배우고 있는 가운데 한 원생이 하품을 하고 있다.

‘선생님, 이제 일어나도 되요’
설 명절을 나흘 앞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설빔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예절교육을 배우고 있다.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원생들이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삼전초록어린이집 이효진 원장은 “원생들과 설을 맞아 세배하기 등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전통체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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