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원으로 선발된 30명의 학생은 지난 3개월간 봉사마인드 교육, 응급처치 안전교육, 총장 특강, 체력단련과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교육 및 노력봉사 준비, 심폐소생술 심화과정 등의 교육과 준비과정 마치고 지난 19일 출국해 10일간 봉사활동을 벌인 후 31일 귀국했다.
이번 봉사단은 기존에 비해 노력봉사보다 전공 기반의 교육봉사 비중을 높였다.
교육봉사는 통역 부담이 크지만, 이번 봉사단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2명이 포함돼 있어 큰 도움이 됐다.
봉사단원들은 교육봉사(위생, CPR, 한글, 빵만들기, 미술, 비즈, 태권도, 댄스 등), 노력봉사(체육관 탈의실 도색, 도서관 책장 보수, 도장 및 복도 도색, 벽화작업 등), Fun 체험부스(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투호체험, 만보기 게임, 딱지치기, 뚜껑날리기 등)과 문화봉사(태권도 시범, K-POP 댄스, 합창 등)로 나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심폐소생 교육 보급을 위해 심폐소생 교육용 마네킹 2개와 AED(자동심장충격기)와 도서관 책장 등 물품도 지원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교장, 학부모와 학생들을 초대해 한국문화 소개,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합창 등을 선보였고, 50번 학교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전통공연과 노래 등을 함께 공연해 문화교류의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 산학협력단장, 국제부장,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이스마엘 원장까지 함께 참여해 문화공연을 즐겼고, GS-L 봉사단은 귀국 전날에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에서 개최된 성과공유회에서 태권도 시범, 댄스와 합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승호 총장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30명의 단원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힘든 환경에서도 마음을 모아 섬김과 나눔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이번 GS-L(글로벌서비스 러닝) 국외봉사를 통해 남에게 도움이 되면서 자신도 새로운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외봉사에 참가한 황경석(25·유아교육과) 학생은 “파견 전에는 내가 남을 위해 무언가를 베푼다고만 생각했는데, 봉사로 더 많은 것을 얻은 건 저인 것 같다”며 “이런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학교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감을 전했다.
계명문화대는 2015년 캄보디아 봉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제15기까지 465여 명이 국외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