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북도에 60억원 출연...고금리 위기 소상공인 지원

NH농협은행, 경북도에 60억원 출연...고금리 위기 소상공인 지원

기사승인 2024-02-14 15:04:05
NH농협은행이 고금리 위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60억원을 경북도에 특별출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진수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이철우 지사(경북도 제공) 2024.02.14.

경북도는 고금리·고물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NH농협은행이 6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출연금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고금리 극복 대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출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0억원이며,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에 따라 22억원의 임의출연금이 추가되면 총 규모는 82억원으로 늘어난다.

특별출연금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00억원(출연 재원의 15배수)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 재원으로 사용되며,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과 결합 시 년간 2%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 이내며,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다. 

자금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진수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특별출연금 전달식은 최진수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최영숙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위기가 닥친 어려운 순간에 손 내밀어 잡아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흔쾌히 지원에 나서준 농협은행의 상생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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