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톡신·필러 앞세워 작년 영업익 1178억 달성

휴젤, 보툴리눔톡신·필러 앞세워 작년 영업익 1178억 달성

전년 대비 영업익 16.2% ‘껑충’

기사승인 2024-02-15 13:08:03
휴젤


휴젤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197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2.4%, 451.6%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197억원, 1178억원, 97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3.5%, 16.2%, 60% 늘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품질과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호주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매출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보툴렉스는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유럽의 경우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더채움’과 ‘바이리즌’ 같은 HA(히알루론산) 필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어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화장품(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매출은 28% 이상 늘었다.

휴젤 관계자는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와 ‘리얼 시카 카밍 95’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유통, 온라인,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했다”며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 역시 제품 파이프라인이 늘면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올해 보다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가져가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HA 필러도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 국내에선 론칭 10주년 기념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해외에선 지난 1월 론칭한 태국을 비롯해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안착하기 위해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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