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3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홍 대표는 회사내부 주간 간담회인 위클리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의 퇴임 일자는 3월28일이다.
홍 대표는 이날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토스뱅크의 본인가와 성장을 모두 진두지휘해왔다. 홍 대표의 지휘 아래 토스뱅크는 출범한 뒤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 사이 고객 수는 900만명대까지 늘었으며 자산 규모도 약 25조원대로 성장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홍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표는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